TikTok, 이젠 누가 가져가나… OnlyFans 창업자와 코인 판 HBAR 재단 의외의 한 수
TikTok, 이젠 누가 가져가나… OnlyFans 창업자와 코인 판 HBAR 재단 의외의 한 수
“뭐? OnlyFans 창업자가 TikTok을 사겠다고?”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땐 솔직히 좀 웃음부터 나왔습니다. 아니, 그 OnlyFans 만든 사람이 TikTok을 산다고? 그것도 미국에서?
여의도에서 몇 년간 증권가 밥을 먹으면서 별별 M&A를 다 봐왔지만, 이건 진짜 예상을 벗어난 조합이었거든요. 전업 투자하면서 미국 주식은 물론이고, 비트코인·이더리움은 물론 $HBAR 같은 마이너 알 틈도 직접 매매 해 봤던 입장에서, 이건 그냥 뉴스거리 정도가 아니라 흐름 자체가 바뀔 수도 있는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 TikTok 상황, 생각보다 빡빡하다
미국 정부가 TikTok을 놓고 압박을 넣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안 팔면 미국 전체에서 금지하겠다고 하면서 마감 시한까지 박아뒀어요. 바로 4월 5일.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데, 그 막판에 OnlyFans 창립자 팀 스터클리와 HBAR 재단이 등장한 겁니다. 말 그대로 다크호스죠.
이걸 들으면서 제 지인 한 명이 그랬어요. “야 이거, 웹3과 웹2를 정면에서 치는 거 아냐?” 그 말에 저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고요.
팀 스터클리, 그 사람 뭘 노리는 걸까?
팀 스토커 클 리라는 사람, OnlyFans로 엄청난 돈을 벌었죠. 그냥 그런 성인 콘텐츠 플랫폼 창업자가 아니라, 콘텐츠 시장에서 **‘누가 진짜 돈을 벌어야 하냐?’**는 고민을 진짜로 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엔 Zoo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걸 만들고 있는데, TikTok을 인수해서 그걸 그냥 자기 플랫폼 일부로 흡수하겠다는 게 아니라, 아예 플랫폼의 ‘주인’ 개념을 바꾸겠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이거 제가 예전에 코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듣던 개념이에요. 사용자들이 플랫폼의 수익을 같이 나누고, 기여한 만큼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 보상이 돌아가고… 근데 그때는 그냥 이상론처럼 들렸거든요. 현실성 없어 보였죠. 근데 이제는 진짜 현실이 되려는 거죠.
헤데라(HBAR), 기술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HBAR 재단은 코인 판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기술 기반 재단입니다. 저도 몇 년 전 HBAR에 손대봤다가, 결과는 뭐… 말 안 해도 아시겠죠. 근데 기술 자체는 좋았어요. 속도 빠르고, 수수료도 거의 없고, 보안도 괜찮고.
이번 TikTok 인수 제안에서 중요한 건, 이 기술을 플랫폼 전체에 깔겠다는 거예요. 유튜브나 인스타처럼 중앙에서 모든 걸 조정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와 제작자가 플랫폼 운영의 일부가 되게 하겠다? 이거 진짜, 쉽지 않죠. 근데 방향성은 맞는 거 같아요. 왜냐면, 요즘 10대~20대 초반 애들 보면 확실히 탈중앙 작인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오히려 더 신뢰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직접 투자도 해보고, 부동산도 사고팔고, 미국 ETF나 개별 주도 꽤 들고 있으면서 느낀 건, 기술은 결국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TikTok을 인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철학으로 그걸 운영하느냐가 핵심이죠. 그런 면에서 OOP과 HBAR의 제안은, 그냥 돈 벌려고 하는 접근이 아니라, 콘텐츠 시장을 뒤엎겠다는 의지가 보이긴 해요.
예전에 친구 중 하나가 인스타 리그램으로만 수천 명 팔로워 모았는데, 정작 수익은 거의 못 내더라고요. 플랫폼에서 노출 조절해버리면 끝이니까요. 그런 경험이 있는 친구가 이 얘기 듣고 바로 “이런 플랫폼이라면 나도 다시 콘텐츠 만들 생각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마존, 오라클은 가만 안 있겠지?
이게 또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TikTok 인수전에 Amazon과 Oracle도 뛰어들었어요. 제가 아는 바로는 Amazon은 이미 수년 전부터 콘텐츠 쪽으로 눈 돌리고 있었어요. Prime Video 강화도 그렇고, 최근에는 AI 기반 음악·영상 관련 스타트업들 인수한 것도 그렇고요.
Oracle은 좀 의외지만, TikTok의 후단부 운영 일부를 이미 맡고 있다 보니, 이참에 아예 통째로 가져가겠다는 계산이겠죠.
하지만 문제는, 얘네들은 결국 기존의 ‘중앙집중’ 모델에서 못 벗어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그냥 ‘큰 회사가 또 하나 더 먹었네’ 이상은 안 되는 거죠.
진짜 다른 길: Zoo + HBAR 모델
반면 OOP과 HBAR가 꿈꾸는 구조는 확실히 다릅니다. 사용자가 곧 투자자고, 기여자가 곧 소유자가 되는 모델이죠. 약간 DAO 모델 비슷하면서도 콘텐츠에 특화된 구조랄까?
예를 들어 내가 만든 영상이 1만 조회를 넘기면 자동으로 스마트 계약이 실행돼서 광고 수익이 정산되고, 그 수익이 커뮤니티 토큰으로도 분배될 수 있고, 그 토큰은 다시 내가 플랫폼 내에서 써도 되고 팔 수도 있고…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HBAR 기술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한 얘기예요.
그리고 요즘 Z세대는 이런 시스템을 더 ‘공정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점이 더 놀라웠어요.
변수는 있다, 확실히
물론 문제는 여전히 있어요. 우선은 미국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죠. 중국 자본이든 뭐든, TikTok 자체가 워낙 민감한 소재라서요. 정치적인 셈법이 꼬이면, 아무리 좋은 제안도 무산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용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블록체인이나 스마트 계약 같은 단어만 나와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아직 많거든요. 그런 사람들까지 끌어안으려면,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이 핵심이 될 겁니다.
이건 진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TikTok 인수전은 단순한 사업 거래가 아니에요. 웹3과 웹2가 부딪히는 시험대이자, 콘텐츠 플랫폼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전쟁입니다.
제가 금융권, 투자 시장, 암호화폐를 두루 경험해 본 입장에서 확신하는데, 플랫폼 구조가 바뀌는 순간, 그 시장을 지배하는 룰도 바뀝니다. 그리고 그 룰을 먼저 만든 쪽이 주도권을 갖게 돼요.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이건 단순한 인수합병 뉴스가 아니라, 콘텐츠 생태계 전체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시그널이라는 거죠.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일들이 계속 터질 겁니다. 오늘은 TikTok, 내일은 YouTube나 Spotify일 수도 있죠. 거기에 우리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 그게 결국 개인 투자자나 창작자 입장에선 진짜 중요한 사항입니다.